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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황산누출 사고를 둘러 싼 진실공방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보수작업에 참여했던 하청
근로자들은 원청업체의 해명과 경찰수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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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보수 작업 도중 농도 70%의 황산이 누출돼
근로자 6명이 다친 이번 사고의 핵심은
배관에 표시된 'V'자 표기입니다.
질소가스 등으로 중화시킨 안전한 배관이므로
해체작업을 해도 된다는 뜻인데,
고려아연은 사고 직후, 경찰은 합동감식 이후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엉뚱한 배관을 건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사 현장에 투입됐던 근로자들은
10년 넘게 일을 해 온 숙련공들을 한 순간에
일용직 근로자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SYN▶ 공사 참여 근로자
SK가스 작업해봤고, 지난 4월에는 후성에서도
이 작업을 상당히 많이 했는데, 이번 사건처럼 황당한 건 진짜 처음입니다.
이들은 공사전 V자 표시가 된 전체 51곳의
설비를 원·하청업체가 함께 확인했고,
사고 당일 고려아연 측에서 관련 서류를 모두
폐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도 폭로했습니다.
(S\/U) 이런 가운데 합동감식 현장에서 경찰이 밝힌 사고지점을 믿을 수 없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황산이 유출되면서 V자 표시가
지워졌을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정밀감식을
벌일 계획이며 원·하청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철저하게 책임소재를 가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부상자 6명 중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은
2명은 현재까지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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