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가출 청소년들을 모아 합숙까지 하며,
어른 뺨치는 사기 행각을 벌인 10대 들이
붙잡혔습니다.
만약 범행이 들통나면
단독 범행이라고 말하도록,
행동강령까지 만들었는데,
어른 범죄조직과 별다른게 없습니다.
김유나 기잡니다.
◀VCR▶
경찰이 한 건물 원룸을 급습합니다.
방 안에 옷과 이불들이 지저분하게 널려있고,
한쪽 구석엔 음식 쓰레기와 술병들도
발견됩니다.
평범한 원룸 처럼 보이지만,
18살 이모군 등 가출 청소년들의 합숙소입니다.
(S\/U)\"이군은 자신이 생활하던 이곳 원룸에
가출 청소년들을 모아 합숙시키며
범행을 공모했습니다.\"
지난 석달 동안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
물품을 판다는 거짓 글과 사진을 올려,
이에 속은 207명으로부터
3천 200여 만원을 가로챘습니다.
대부분 그림책과 실내 미끄럼틀 같은
유아*아동용품들로,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어른 뺨치는 범행 수법입니다.
◀SYN▶피해자
(글을 보고) 혹시 가격이 좀 저렴해서 그러는데 왜 그러냐고 문자를 보냈더니 빨리 처분을 하고 싶어서 사정상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총책인 이군은 자금관리책과 모집책 등
역할을 나눠 범행 수법을 가르쳤고,
연락은 페이스북으로만 할 것과,
경찰에 붙잡히면, 단독 범행이라고 말하라는
행동강령까지 강요했습니다.
◀INT▶방승모 \/ 부산중부경찰서 사이버팀장
(이 군은) 본인이 직접 선불폰을 구입하고
가출 청소년에게 나눠주고 경찰 수사망을
피하는 방법 등을 알고 주도면밀하게
행동했습니다.
경찰은 상습 사기 혐의로
이군 등 4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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