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생태관광도시를 표방하는 인근 울진군이
도로를 가꾸는 데 유난히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외지인들이 첫 발을 들일 때부터
지역에 대한 인상이 결정되는 만큼
도로를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울진의 관문 겪인 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는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질 날이 없습니다.
꽃이 시들만하면 지하수를 끌어올려
생명수를 뿌립니다.
가로수 관리도 정원수 수준으로
다듬고 잘라 정갈하게 가꿉니다.
보기 싫게 자란 풀은 피서철과 추석을 앞두고
연중 3차례나 베어 줍니다.
도로 어디를 가나 꽃과 가로수로 장식하길
10여 년째.
◀INT▶안춘섭 \/울진군 공원녹지팀장
"울진군의 슬로건이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입니다. 여기에 걸맞는 명품 꽃길,
가로수 길을 조성해 울진을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특히 한국기록문화센터가
평해에서 백암온천까지 16.93km 백일홍 행렬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꽃길이라고 인증하면서
울진의 자랑이 됐습니다.
대구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번 국도를 오가는
시외버스 운전사는 단연 울진 구간이
가장 아름답다고 꼽습니다.
◀INT▶김정년 \/시외버스 운전기사
"운전하다 보면 도로도 막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울진 쪽에 오면 꽃이 있어서
기분이 풀리고 아주 좋습니다."
울진군의 도로변 가꾸기 사업은
직영 농장에서 키운 꽃으로
공공근로나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큰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반면에 같은 7번 국도인데도
영덕 구간에는 조경수가 말라 죽고
잡초가 도로를 비집고 들어와도
방치돼 있습니다.
산업도시 포항도 도로 중앙과 갓길에
자갈돌과 모래가 쌓여 차바퀴에 날려도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S\/U] 관광객 천만명 시대를 목표로 하는
영덕군이나, 철강업 위주에서 관광산업이
절실한 포항시가 타산지석으로 삼아 볼
부분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sulee@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