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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1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설계도면만 믿고 첫 선박을 발주한 그리스
선엔터프라이즈의 리바노스 회장이
현대중공업을 찾았습니다.
그는 한국 조선업 부활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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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건조 경험은 커녕 도크도 없이
세계를 무대로 수주에 나섰던 고 정주영 회장.
1971년, 그리스 선엔터프라이즈의
조지 리바노스 회장은 그의 배짱에
흔쾌히 유조선 2척을 발주했습니다.
이듬해 조선소 공사를 시작한 정 회장은
2년 만에 조선소를 준공한 뒤 리바노스 회장을
초청해 명명식을 열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을 주었던
그가 15만9천t급 원유운반선 2척의
명명식 참석 차 한국을 찾았습니다.
◀SYN▶ 최길선 \/ 현대중공업 회장(영어)
"조지 리바노스 회장과 故 정주영 회장의 협력은 현대중공업이 세계 제일의 조선소로 발전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82세 고령의 몸을 이끌고 아들과 함께
옛 친구의 회사를 찾은 그는 45년 우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U) 선엔터프라이즈는 지금까지
현대중공업에 원유운반선 15척을 발주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INT▶조지 리바노스\/선엔터프라이즈 회장
"우리는 한국이 세계 최고의 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곳에서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리바노스 회장의 고향과 딸의 이름을 따
각각 키오스와 크리스티나로 이름 붙여진
이들 선박은 다음달 말 인도됩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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