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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학교들이 고가에 설치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가 1년이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의무적으로 받도록 돼 있는
'녹색건축인증'을 받기 위해
효과를 제대로 따져보지도 않고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유영재 기자가 현장 취재.
◀END▶
◀VCR▶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 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입니다.
식당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를 쏟아붓자
잘게 분쇄돼 나오고,
악취가 나는 쓰레기를 건조한 뒤
수거업체에 넘겨야 합니다.
하지만 왠일인지 설치한 뒤 일주일 만에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작동후 매번 물 청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벌써 1년째 방치하고
있는 겁니다.
◀SYN▶ 학교 관계자
아무래도 갈려서 나오는 기계이다 보니까
한번에 처리가 안 되고 또다시 음식물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두번 일이 되는거죠.
울산시 교육청은
이같은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신설 학교 3곳에 설치했습니다.
◀S\/U▶ 학교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양을 줄이면 녹색건축인증을 손쉽게
받을 수 있다보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연면적 3천 제곱미터 이상의 학교 등
공공 건축물은 '녹색건축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데,
요건 충족을 위해 쓸데 없이 예산을 낭비한
겁니다.
◀SYN▶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생태학습원 조성이 2점인데요. 이런 것
만들려면 1억 내지 2억원 가까이 듭니다.
그것에 비해 (같은 2점인 음식물 처리기는)
싸다는 거죠.
녹색건축인증을 손쉽게 받기 위해 설치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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