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원자력발전소에서 비상 상황이 벌어질 경우
인근 주민들은 미리 정해 놓은 대피로를 통해
이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대피로를 믿고 이용해도 될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있는
울주군 온양읍 연안1마을.
울주군이 만든 안전 대피로 안내에 따르면,
원전에서 사고가 났을 땐
남창역에 모여서, 태화강역으로 이동하라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기차역에 사람을 모아 놓고는
기차가 아니라 버스를 타라고 합니다.
◀INT▶ 울주군
잘못 보신 건 아니고요? 남창역에서
태화강역까지는 열차로 (이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니요. 버스로 되어 있어요. 게시판에.>
아, 그거는 그렇게 될 수가 없는데..
버스를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도
게시판을 봐서는 전혀 알 수 없고,
수송을 맡은 버스회사는
주민 집결지가 어디인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INT▶ 운수업체
(대피 계획서를) 쓸 때는 거기 내용에
있었는 지는 모르겠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집결지가 어디인지는 잘 모르시고?>
집결지는 잘 모르겠어요.
기차역 안내도 믿을 게 못 됩니다.
울주군에 있는 서생역.
비상 사태가 벌어지면 주민 천여 명이
이 곳에 모여 기차를 타게 돼 있는데,
서생역은 이미 10년 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INT▶ 주민
(사고가 났을 땐) 특별열차가 온다 하지만
예를 들어서 (원전이) 터졌다고 합시다.
그러면 열차가 어디에 있습니까?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되는데..
울주군은 일부 안내판이 잘못 만들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며,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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