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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에서 넘어오는 오염물질과 소음을
차단해주는 완충녹지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완충녹지 무단 경작에다
불법주차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도
관할당국은 6년 동안이나 모른 체 했습니다.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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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된 완충녹지.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자
나무를 마구 잘라내고 만든
무단 경작지가 곳곳에 드러납니다.
사람이 살 수 있도록 움막도 지어놨습니다.
울산시 소유의 땅을 마치 자신의 텃밭처럼
몰래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S\/U▶ 재선충에 걸려 벌목해 놓은
소나무들입니다.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덮개를 씌워놔야 하지만 이처럼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습니다.
이뿐 만이 아닙니다.
각종 중장비와 차량이 완충녹지를 무단 점용해
주차장이 돼 버렸습니다.
◀INT▶ 윤 석 \/ 울산생명의숲
(완충녹지가) 없어지게 되면 공해 물질이 바로 주거지로 넘어가게 되고 경관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완충녹지는 개인의 땅이라고 해도
본래 용도 외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중장비가 점령한 이 곳은
밭농사 외에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SYN▶ 업체 관계자
우리 땅이니까 우리 땅에 물건 좀 놓고 쓰자.
그러면 최초에 이걸 우리가 훼손했느냐,
아닙니다. 여기 시멘트 기초공사 해놓을 것을
샀어요.
남구청은 이같은 불법 사실을 알고
2010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광진통운 측은 일시적으로
자진 철거했다가, 이후 눈을 피해 6년 동안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이연걸 \/ 울산남구청 공원녹지과
1차 계고, 2차 계고를 했는데도 만약에 여기서
자진 철거를 하지 않으면 고발하도록
돼 있습니다. 1차, 2차 계고 기간 중에
철거를 하면 고발을 못 합니다.
울산 지역의 완충녹지는 160만 제곱미터.
완충녹지 조성과 관리에
매년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지만
제대로 쓰이는 지는 의문입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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