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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40>고통 분담은 공평한가?

유희정 기자 입력 2016-05-12 20:20:00 조회수 44

◀ANC▶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선업 구조조정의
또 다른 문제는 인력 감축의 압박이
하청업체에게만 집중되고 있다는 겁니다.

불황의 책임을 공평하게 나누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현대중공업의 한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최모 씨.

얼마 전 회사로부터, 이번 달 월급부터
수당 60만 원을 깎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CG)최씨가 거부하자 회사는
이름과 사인할 칸만 비어 있는 새 근로계약서를
문자메시지로 보내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동료들은 이미 사인을 했습니다.

◀INT▶ 최@@
일방적으로 \"이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정리해고를 할 수밖에 없다\" 하고,
이런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어느 누가
(항의하겠습니까?)

나빠진 근로조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건
이미 하청업체 직원 상당수가
회사를 떠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CG)지난 2014년 말 4만 천 명 수준이던
하청업체 직원 수는,
올해 3월에는 3만 3천명대까지 줄었습니다.

(투명CG)1년 반 만에 하청업체 직원이
8천 명 가까이 회사를 나가는 동안,
현대중공업의 정규직은 2천여 명
줄어드는 데 그쳤고,
그나마도 지난해 희망퇴직했거나
정년퇴직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투명CG)하청업체의 경우엔 직원을 내보내면서
퇴직금도 제대로 주지 않아,
한 명당 평균 580만 원씩 돈이 밀려 있습니다.

◀INT▶ 하창민\/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장
이들의 고통을 어느 누가, 말조차도 하지 않는
거에요. 그러면 우선 여기에 대한 대책들이
있어야죠. 아무 것도 없어요. \"함께 살자\"고
MOU 체결을 한다는데, 누구랑 함께 살자는 건지 묻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조선업 불황은 원하청 모두의 어려움인데
왜 책임을 가장 적게 진 사람들부터
제일 먼저 생존의 위기에 내몰려야 하는지
이들은 묻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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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정 piucca@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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