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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에 인력감축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종 전체를
특별고용지원 대상으로 지정해 대량해고
충격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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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부품을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
철강 원자재들이 쌓여 있고, 금형기계는
멈춰 있습니다.
일감이 줄어들면서 야간 잔업과 주말 특근은
모두 사라졌고, 함께 일하던 동료들도
하나둘 회사를 떠나고 있습니다.
(S\/U) 조선 하청업체가 밀집한 경주의 한
공단입니다. 기계를 세워두거나 평일에도 문을
닫는 공장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SYN▶ 중소기업 관계자
'조선업 25~26년 일했는데 이런 불황은 처음입니다.'
현대중공업 등 국내 중대형 조선사 9곳에서
일하는 20만 명 중, 지난해 1만여 명이
일터를 떠났고 협력업체까지 더하면
인력감축 규모는 전체 1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SYN▶ 중소기업 관계자
'이제 (구조조정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350만 원씩 받다가 월 150만 원도 못 받는데 (버틸 수 있겠습니까)'
사정이 악화되자 고용노동부가 조선업종
전체를 특별고용지원 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 연봉이 7천만 원에 달하는
사업장을 위해 세금을 투입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노사간 뼈를 깎는
고통분담이 선행되지 않으면 혈세를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조선업종 노사관계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대량해고가 불보듯 뻔한 상황,
조선발 구조조정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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