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4.13 총선을 치르면서
후보자들 과연 몇번이나 만나 보셨습니까?
선거운동 규제가 너무 많아서
후보와 유권자의 소통이
오히려 방해받고 있다는 불만이
많았다고 합니다.
무슨일인지 돌직구 팀 유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동 휠을 타고 유세에 나선 선거운동원들.
운동원은 10명인데,
항상 두 조로 나뉘어 다닙니다.
◀INT▶ 권용민\/선거운동원
후보자가 없을 때는 5명만 (모여서 유세가)
가능하다고 선관위에서 이야기를 해서..
10명이 다니며 주목을 끌려고 했는데 아쉽죠.
선거법상 유세차는 한 후보가
한 대만 쓸 수 있습니다.
울주군에 출마한 후보의
유세차를 따라가 봤더니,
아침엔 청량면, 낮에는 언양읍, 저녁엔 범서읍.
하루에 많게는 100km씩 움직입니다.
◀INT▶ 공진환\/선거운동원
안 찾아가면 굉장히 화내는 분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일정을 굉장히
빡빡하게 짜놓고, 굉장히 힘들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요.
선거운동기간이 13일 뿐이라
유권자 한 명 한 명을 직접 만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대신 문자를 보내는데,
대규모 단체문자는 5번만 발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선거용 전화기입니다.
◀INT▶ 조신정\/선거운동원
20개 (전송), 40개, 60개.
확인 버튼을 계속 누르는 거에요.
<왜 이렇게 하시는 거에요?>
선거법에 그렇게 규정이 되어 있어요.
20건씩 끊어서 보낼 것.
법을 다 지키려니 번거롭고 비효율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게 되고,
유권자를 가까이서 자주 만나기는
더 힘들어집니다.
◀INT▶ 서복경\/서강대학교 교수
(선거운동에 관한) 60개 조항이
전부 '하면 안 되는 것'이에요.
정말 비생산적이고. 끊임없이 후보자와
유권자가 스스로를 검열해야만 하는..
일단 후보를 만나 봐야
누구를 뽑을지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데,
지나친 규제가 유권자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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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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