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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서 번식기를 맞은 까치들이
너도나도 전봇대에 둥지를 틀자, 한전 직원
들이 까치집 철거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까치집이 정전을 유발하기 때문인데,
까치집만 순찰하는 전담팀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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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로도 닿지 않는 전봇대 위에
고가사다리차가 투입됩니다.
번식기를 맞은 까치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전봇대에 둥지를 틀면서 전담 순찰팀이
제거작업에 나선 겁니다.
천 개가 넘는 나뭇가지가 오밀조밀 엮여 있는
까치집은 철거하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S\/U) 특히 철사나 젖은 나뭇가지가 고압선에
닿으면 주변 일대가 정전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울산지역 정전사고 가운데
조류로 인한 정전이 21%에 달할 정도로
까치집 피해가 심각한 상황.
한전 울산지사에서 조류 고장 예방을 위해
해마다 투입하는 예산은 줄잡아 5억원이
넘습니다.
지난해에만 까치집 3천 8백개를 제거했고,
올해도 벌써 2천 3백개를 철거했습니다.
◀INT▶ 이기종 \/ 한국전력 배전운영부
\"하루에 조류둥지를 수십개씩 철거하고 있습니다. 조류둥지 발견 시 저희에게 연락 주시면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봄을 맞아 필사적으로 보금자리 마련에 나선
까치와 이를 제거하려는 한전 직원 사이에
때아닌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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