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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안전점검 한 번 없이 방치되고
있는 다리가 있습니다.
고속도로 위를 가로질러 사고 위험도 높은데,
행정기관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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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천상지구 입구 역할을 하는
고가 다리인 천상교입니다.
포장된 도로 곳곳에 금이 가 있고
다리 연결 부위도 여기저기 갈라져 있습니다.
아예 일부가 쪼개져 나가 녹슨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SYN▶ 운전자
바람 세게 불 때나 평상시에도 울컥울컥하면 불안하죠.
쉴 새 없이 차량이 오가는 이 다리는 하루
통행량이 만 대에 달합니다.
S\/U)특히 이 다리는 고속도로 위를 가로지르고
있어 작은 낙하물 하나만 떨어져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지만 이 다리는 개통 이후 11년
동안 한 번도 안전점검을 받지 않았습니다.
택지개발을 맡았던 조합이 소송에 휘말리며
준공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4차선 이상 도로를 관리하는 울산시는 도로
준공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점검을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울산시 관계자
완전히 갖춰진 상태에서 인수를 받아서 관리는 하는데 미준공 상태기 때문에 울주군 측에서 따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울주군은 준공 허가가 나면 울산시가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관여할 상황이 아니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INT▶ 정수진 울주군의원
명확하게 울주군민이 사용하는 곳이고 특히 천상지구 주민들은 주 통로로 사용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라도 점검이 필요하지 않나
행정절차에 따른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것이
매일 이 다리를 이용하는 수 만 명 시민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일인 지 비난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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