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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연보호연맹이 정한
세계 두루미의 날이 어제(7)였는데요,
이를 기념하라도 하듯 흑두루미 수백 마리가
경남 사천 광포만에 날아들었습니다.
이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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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무리가 경남 사천 광포만 주변을
비행하다 논 위로 내려 앉습니다.
머리와 목 부분은 흰색,
몸통은 검은 색인 흑두루미입니다.
흑두루미는 지구상의 생존 개체수가
1만 2천~3천 마리에 불과한 멸종위기종으로
우리나라 천년기념물입니다.
이곳 광포만엔
몇 년 전부터 20~30 마리씩 오긴 했지만
3백~4백 마리가 무리지어 찾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에서 월동한 흑두루미가
번식지인 시베리아 부근으로 이동하다
휴식과 먹이 활동을 위해 찾은 걸로 보입니다.
낙동강 주변 습지를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던
흑두루미가 4대강 사업 이후 이동로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조류 학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INT▶ 윤병렬
\"낙동강 달성습지가 훼손된 이후부터
서해쪽의 순천만, 광포만, 천수만을 주로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흑두루미의 주요 월동지는
순천만과 일본 이즈미시 두 곳 뿐인데
좋은 서식 환경의 사천 광포만도
흑두루미의 새로운 월동지로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MBC뉴스 이준석.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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