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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고래잡이의 '대부'로 불리던
50대 남성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선박도, 불법 수익금도
다른 사람 앞으로 돌려 놓고
기초생활수급비까지 받아 챙겼습니다.
이돈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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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선원들이 항구에 정박된 어선에서
자루를 꺼내 화물차에 옮겨 싣습니다.
자루에는 부위 별로 해체된
고래 고기가 담겼습니다.
선장 53살 도 모 씨와 선원들은
밍크 고래를 바다에서 몰래 잡아 해체한 뒤
음식점 등에 내다판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석달 사이에만
13마리를 잡아 5억 원을 챙겼습니다.
◀SYN▶ 불법 고래포획선 선원
언젠가는 들킬거라는 불안함이나 이런건 없었어요? \/ 할 말 없습니다.
하지만 수사 결과주범은 도 씨가 아니라
52살 박 모 씨로 드러났습니다.
박씨는 지난 2009년 이후 울산지역에서
불법 고래잡이의 '대부'로 통할 정도였지만
한번도 붙잡힌 적이 없었습니다.
모든 재산을 친·인척 명의로 빼돌려
수사망을 따돌렸기 때문입니다.
(S\/U)이 배도 실제 주인은 박씨지만, 등록은
사실혼 관계에 있던 부인의 어머니 명의로
되어있습니다. 서류상으로는 박씨가 전혀 드러날 수가 없었던겁니다.
◀INT▶이현철\/울산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과장
선원들에게는 적발 시에 자신이 선주가 아니라고 신분세탁을 할 수 있도록 평소에 철저히 교육을 했던 것으로...
특히 지난 2010년에는 재산이 없다며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해 매달 60만 원씩,
5년여 동안 4천만 원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해경은 박 씨가 1백 마리가 넘는
불법 고래 포획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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