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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거액을 쏟아붓고 있지만,
확산을 막지 못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엉터리 방제 작업을 한 업체와 관리 감독을
허술하게 한 공무원이 적발됐습니다.
최지호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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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를 베어 훈증 처리한
비닐 포대가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지난 3년간 2천 그루가 넘는
병든 소나무를 잘라내고 대대적인 방제작업이
실시됐지만 재선충병은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방제 사업권을 따낸 산림업체가 문제였습니다.
CG>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기술자 7명이 필요한데,
단 1명만 고용하고 6명의 자격증을 빌려
회사를 차렸습니다.
이 업체는 지자체가 발주하는 4억 원 규모의
방제사업 5건을 낙찰받아 일용직 근로자들을
고용해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s\/u) 이들은 산세가 깊은 곳에서 벌목 작업을
할 때 훈증처리를 하지 않거나 마구잡이로
소나무를 잘라 작업량을 부풀렸습니다.
담당 공무원이 서류만 확인하고
공사 대금을 지급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INT▶송상근\/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자치단체 공무원을 감독관으로 별도 임명해 현장을 엄격하게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담당공무원은 그런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업체 대표 50살 문모 씨와 자격증을
빌려 준 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공무원 33살 장모 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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