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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경북 경주시에서도 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은 농어촌 지역 폐교가 흉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문을 닫은 지 10년이 넘은 학교까지
10여 곳에 이르지만, 교육 당국의 애물단지로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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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문을 닫은 경주 학동분교.
교실 안에는 쓰레기 더미가 가득하고,
천장은 뜯겨져 나가
말 그대로 흉물이 됐습니다.
(S\/U) 14년 동안 한두 차례 체험학습장으로
운영됐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폐업된 뒤
이렇게 방치돼왔습니다.
5년 전 폐교된 신경주역 인근의
또 다른 학교.
학교 운동장은 잡풀이 무성한데다
콘크리트 담장은 아예 뜯겨 나갔습니다.
cg1) 정부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으로
지역에만 140여개 학교가 문을 닫았는데,
이 가운데 12곳은 여전히 방치돼 있습니다.
교육청이 폐교에 별도 예산을 투입해
자체 활용하지 않고, 대부분 매각하거나
민간 사업자에게 임대하기 때문입니다.
cg2) 지역에 141개 학교 가운데
교육청이 자체 활용한 곳은 13곳으로
10%도 되지 않습니다.
◀SYN▶경상북도교육청 관계자
"특별한 목적으로, Wee센터라든지 상담실용으로
학교를 운영한다든지 이런 특별한 경우 외에는
자체 활용이 없거든요"
학교 시설물이 노후해 리모델링 비용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에 이르다보니
일반 사업자들도 선뜻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학교의 상징성과
마을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민간 사업자의
일방적인 폐교 활용 방안에 대해
반발하기도 합니다.
◀INT▶김형년 면장\/경주시 양남면
"주민들은 학교에 대한 애착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지 완전히 다른 쪽으로 임대가 되거나
대부가 되면 주민들은 잘 받아들이기 힘들죠"
학교 통폐합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폐교가
지역의 흉물 신세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활용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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