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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개에게 화살을 쏜 50대 묘지 관리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후 개가 인근 공원묘지를 찾아가는 것을
뒤쫓은 경찰이 사제 화살을 발견한 겁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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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개 한 마리가 사찰 마당을 비틀거리며
돌아다닙니다.
이 개는 하루 전 어딘가에서 화살을 맞고
돌아왔습니다.
길이 30cm 가까이 되는 화살은 개의 복부를
관통했고, 결국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큰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INT▶ 안춘희
다급한 마음에 이것을 빼줘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어요. 빼니까 그 속에 화살촉이 있어서 너무 놀라서 병원으로 옮겼죠.
화살을 쏜 용의자는 인근 공원묘지 관리인인
59살 김모 씨.
매일 습관처럼 묘지를 찾아와 시끄럽게 굴어
눈에 거슬렸다는 게 화살을 쏜 이유였습니다.
김 씨의 어처구니 없는 범행은
개의 습관 때문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뒤 매일
묘지 쪽을 오고가는 개를 뒤쫓은 경찰이
김 씨의 창고에서 사제 화살을 발견한 것입니다.
◀INT▶ 이창현 \/ 울산울주경찰서 지능팀장
범행에 사용했던 화살과 비슷한 종류의 화살이 발견돼서 인부들을 추궁해보니까 시인을 하더라고요.
경찰은 김 씨가 제작한 사제 화살을
압수하고 김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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