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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값을 벌기 위해 맨홀이나 다리 난간 등
닥치는 대로 뜯어내 팔던 절도범이 요즘
뜸하다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극심한 경기 불황 속에 고철 가격이 폐지만도
못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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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을 수집해 제철회사에 납품하는 한
재활용 업체.
야적장 가득 고철들이 쌓여는 있는데 오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철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져 사들인
값보다 판매 가격이 더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INT▶ 김연수 \/ 재활용 업체 사장
옛날 같으면 절단기 같은걸로 절단도 해야되고 저울이 세대가 있는데 놀고 있잖아요. 왜냐하면 고철을 가져오면 무조건 손해라
이 업체도 두달 전에 납품을 한 뒤로 아예
고철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S\/U)이 업체가 2년 전에 사들인 고철입니다.
고철 가격이 폭락하면서 팔지 못해 이렇게
녹이 묻어나는 채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불과 2년 전만해도 kg당 4~5백원 선이던
고철 가격은, 지난해 2~3백원으로 떨어지더니
이제는 채 100원도 되질 않습니다.
kg당 100원에 거래되는 폐지만도 못한
수준입니다.
극심한 경기 불황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떨어지는데다, 더 싼 수입 자재까지
쏟아져 들어오는 탓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업계는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SYN▶ 재활용협회 관계자
지금은 뭐 세계적으로 고철 시세가 그러니까 한국만 그런게 아니고 세계적으로 그러니까 어쩔 수 없어요. 아직까지는 무작정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거죠.
눈에 보이는대로 싹쓸이하는 절도범까지
기승을 부릴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던 고철이
불황 속에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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