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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6,70대 어르신들이 초등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했습니다.
손주뻘 여덟 살 짝과 함께 한 수업이
이들에게는 평생 가져보고 싶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VCR▶
6,70대 할머니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교문을 들어섭니다.
어르신 초등학력 인정기관과
초등학생이 함께 한 합동수업.
아침 조례 시간을 시작으로
손자뻘 8살 학생과 짝이 됩니다.
오늘 만큼은 1학년 학생이 돼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수줍게 발표도 해봅니다.
◀SYN▶오순금(63)
\"울산푸른학교와 장생포 어린 학생들과 같이
공부를 해 즐겁습니다.\"
8살 눈에, 할머니 짝쿵이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쓰는
모습이 신기한지,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지우개를 선뜻 빌려줍니다.
◀INT▶박상진\/장생포초등학교 1학년
\"할머니랑 일기를 같이 써서 재밌었어요.
우리 할머니 같았습니다.\"
이제서야 한글을 배운 창피한 마음도 잠시
짧은 시간 학생들과 금세 친구가 됩니다.
◀INT▶변춘자(77)
\"진짜 와서 글을 써보니 이제 한이 없겠어요 학교 못 간 것이\"
◀INT▶김은희(59)
\"눈물이 나고 그렇네요. 너무 뜻깊고 애들하고
같이 하니까 늦었지만 좋네요.\"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어르신들에게는 가슴 벅찬 하루를
초등학생들은 배움의 소중함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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