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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일어난 실탄사격장 화재를 계기로
사격장, 지하노래방과 같은 위험시설에는
면적이나 용도에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난연재와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왜 그런지, 이두원 기자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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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신창동 실탄사격장의 휴게실과
같은 크기로 시뮬레이션 모델을 설정해,
입구쪽 소파에 1.5L짜리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습니다.
20초만 지나도 연기가 가득차지만,
내부 벽이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재로
시공된 경우, 연기가 다 차는데는
1분이 걸려 40초의 대피시간이 있었습니다.
사람 키 높이에서의 가시거리를 살펴봤습니다.
난연재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23초만에
가시거리 3미터 이내를 나타내는 파란색이
가득찹니다.
하지만 난연재가 있으면, 불이 난 뒤
1분 까지는 탈출이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INT▶
"난연재 사용의 효과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가로-세로 5.4, 높이 2.4미터의
지하노래방을 가정해 소파에 담뱃불 등으로
불이 난 시뮬레이션을 실행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자 불길이 치솟다
금세 꺼집니다.
결국 불은 소파를 조금 태우는데 그칩니다.
◀INT▶
"결국 의무적으로 스프링클러 설치 필요"
현행법상 난연재는 지하시설에,
스프링클러는 면적 150제곱미터 이상일 때만
의무 설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격장 화재를 계기로 관련규정이 정비되지
않는 한 참사는 재발할 수 밖에 없음을
이 모의실험은 똑똑히 보여줍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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