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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자,
농민들이 비를 내리게 해달라며
기우제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물을 대지 못해 논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면서 모내기를 못하거나 모내기를 하더라도
갓 심은 벼가 말라죽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의 보도.
◀VCR▶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치술령 자락의 들녘,
아직 모내기도 하지 못한 논바닥이
마치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겨우 모내기를 끝낸 논 역시
제때 물을 대지 못해
벼가 누렇게 말라 죽었습니다.
참다못한 한 농민은 심은 지 2주도 안된 벼를 아예 뽑아내고 있습니다.
◀INT▶노말분(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인근의 저수지에는
모내기를 하느라 남은 물을 모두 끌어다 써
바닥에 죽은 물고기만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S\/U)유독 이 지역에만 지독하게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전체 27개 농업용 저수지 가운데
절반이상이 이처럼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최악의 가뭄속에 민심마저 흉흉해지자
주민들은 기우제까지 지냈습니다.
◀SYN▶제문낭독(5-6초)
마을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이장이 제관을 맡아, 정성을 다해 비를 내려줄 것을
하늘에 빌고 또 빌었습니다.
◀INT▶이종길(울주군 두동면 칠조이장)
25년만에 기우제를 올린 주민들은 앞으로
일주일안에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벼 가지 생육이 중단돼 올해 농사를 망칠 것이라며, 마른 하늘만 원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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