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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실록 옹기) 장담기 1년 농사

홍상순 기자 입력 2009-04-26 00:00:00 조회수 145

◀ANC▶
장 담그는 걸 두고 어른들은 1년 농사라고
말해왔는데요,

한번 장을 담으면 1년 양식이 되기도 하지만
옹기를 이용해 장을 담는데도 꼬박 1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END▶
◀VCR▶
콩을 가마솥에 넣어 익힙니다.

다 익은 콩은 두들겨 메주로 만듭니다.

봄에 심은 콩이 장을 쑬 메주가 되기까지
3계절이 바꿨습니다.

메주는 가을에서 겨울동안
비바람을 맞으며 자연상태에서 건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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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이 지나면
메주를 옹기에 넣고 소금물을 붓습니다.

대나무와 고추, 숯 등을 넣는 것은
원래는 부정을 막기 위한 의식 행위로 이어져 내려왔지만 사실은 방부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옹기 바깥에 둘러 친 새끼줄은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꼬였습니다.

◀INT▶정경애\/ 배내골 주민
“벌레가 새끼줄에 걸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겁니다.”

한겨울 산골 마을에 함박 눈이 내려
장독대에도 가득 쌓였습니다.

옹기는 몸의 모든 구멍을 열어 옹기에 담긴
것들이 자연과 호흡하도록 해 줍니다.

그렇게 장은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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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습니다.

메주를 넣어둔 옹기를 열었더니
소금물이 간장으로 변했습니다.

메주를 부셔서 다시 된장을 만들려면
또 오랜 세월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장은 최소한 3달은
지나야 제 맛을 냅니다.

장을 담아서 1년을 먹는 이유는 결국 1년에
한번 밖에 장을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상실록 옹기,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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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홍상순 hongs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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