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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강제징용됐던 사할린 동포들이
60년만에 돌아왔습니다.
노인이 된 이들이지만,
이제 여생을
고국에서 편안히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윤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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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땅에서 두 자매가 만났습니다.
강화자씨는 지난 1995년,
먼저 한국에 터를 잡은
동생 경자씨를 따라 오늘 부산에 왔습니다.
66년 전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끌려가
탄광일을 하다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의 땅.
무엇보다 부모와 형제의 온기가 느껴지는 곳에
살 수 있다는 게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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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고향이니까.. 좋다"
사할린동포 126명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4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이 중 70%가 경상도 출신입니다.
대부분이 강제징용된 1세대, 그리고
광복 직후 태어난 2세대 노인들입니다.
러시아 사할린에서 비행기로 3시간만에
한국에 도착했지만, 고국에 정착하기까지는
6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최고령 김개숙 할머니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폈습니다.
◀INT▶
"기분이 좋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에서
간호사로 일했던 김할머니는
항상 고국이 그리웠습니다.
◀INT▶
"할머니 할아버지 가장 보고 싶었다"
대한적십자사는 적응을 돕기 위해
3개월간 아파트 단지 안에 지원캠프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파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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