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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건의 울산 100년-1936년 울산 달리

입력 2008-10-26 00:00:00 조회수 33

◀ANC▶
최근에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울산과 관련된
두 권의 책을 발간했습니다.

그 한 권은, 1936년 울산 달리,
지금의 달동 일원의 생활상에 대한 보고서를
번역한 책이고, 또 한 권은 그 당시 수집한
생활용구에 대한 사진모음책입니다.

한삼건의 울산 100년, 오늘은 이 두 권의 책을 통해 1936년 울산으로 돌아가 봅니다.
◀END▶
◀VCR▶
◀S\/U▶ 남구 달동에 나왔습니다.

지금은 울산시가지의 중심으로 변모한 이곳도 불과 한 세대 전에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습니다.

오늘은 <조선의 농촌위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만 72년 전의 달리 모습을 살펴볼까 합니다.

1936년 7월 1일에 <조선농촌사회위생조사회>라는 긴 이름을 가진 조사대의 선발대가 동경을 출발했습니다.

이어서 본대가 출발한 것이 7월 11일이었는데, 이들이 도착한 곳은 경상남도 울산읍 달리, 즉 지금의 남구 달동이었습니다.

조사대원은 동경제국대학 의학부에 재학 중인 최응석을 비롯한 한국인과 일본인 남녀학생 12명이었습니다.

조사대는 달동 동사에 본부를 차리고 8월 18일 철수 때까지 약 50일간 마을의 경제, 주택, 질병 등 폭 넓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달리가 조사대상이 된 것은 울산 출신으로 동경제국대학에서 달리를 연구하던 강정택이라는 인물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강정택은 농학자로 당시 동경제대에 조수로 근무했고, 해방 후에는 서울대교수와 농림부차관을 지내다가 6.25때 납북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수집된 124점의 각종 생활도구는 현재 오사카국립민족학박물관에 <울산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보존, 전시되고 있습니다.

◀INT▶천진기 박사(국립민속박물관)

이 도구는 달리와 울산 읍내에서 수집한 것들로, 당시로서는 흔해 빠진 것이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사라져서 찾아보기 힘든 것들입니다.

◀INT▶천진기 박사(국립민속박물관)

일제강점기 당시 언어장벽과 편견을 넘어서 학생들이 주도하여 이런 조사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이 조사가 남긴 가장 중요한 의미는 오늘의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라는 점입니다.

72년 전 달리마을에서 만들어진 타임캡슐은 우리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한삼건의 울산 백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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