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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에 속타는 농심

유영재 기자 입력 2008-09-30 00:00:00 조회수 196

◀ANC▶
올해 과일 농사가 풍년을 맞았지만
정작 과수 농가들은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과일 가격이 폭락해 수입은 커녕 버려야하기때문입니다.

유영재
◀END▶
◀VCR▶
탐스럽게 익은 배를 수확하는 농부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합니다.

비료와 농자재 값은 크게 올랐지만
배 값은 반대로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배를 딸 인부를 구할 여력조차 없어
부부가 함께 고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INT▶ 이채진 \/ 배 과수농가

추석 전 4만원에 육박했던 배 판매 가격이
지금은 만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올해는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없었고
추석이 빨랐던 탓에 과일 소비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 공급량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INT▶ 김철준 조합장 \/ 울산원예농협

일부 과수 농가는 수확한 과일을 출하하지
않고 저온 창고에 계속 쌓아두고 있습니다.

공급을 줄여 과일 가격이 오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것인데, 효과는 불투명합니다.

(S\/U) 고가의 저온 창고가 없는 대부분의
농가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과일을 헐값에 출하시키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배 공급량을 줄이기 위해
농가의 배를 수매해 폐기 처분하기로 하는 등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풍년의 기쁨도 잠시, 농민들의 한 숨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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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유영재 plu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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