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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다 폐지 같은 고물을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분들이 계신데요,
그런데 이들이 한해 수천만원 넘게
돈을 버는 것처럼 서류가 조작되고 있습니다.
그 내막을 이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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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과 폐지를 주워다 팔아
하루 만 원 정도를 버는 79살 김모 할아버지.
김 할아버지는 최근 세무서에서 날아온
거래사실 확인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이 고물을 판 거래금액이 지난 2년간
3천만원이 넘는다고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김 할아버지
"엉터리다. 리어카 하나로 무슨 수천만원이냐"
김 할아버지한테 고물을 산 고철수집업자가
거래사실을 부풀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거래내역을 부풀리거나 명의를 도용해 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꾸미는 사례는
고철업계에선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그 이유는 대형 고철이 많이 나오는 기업체와 일부 고철업자간의 무자료거래에서 출발합니다
(cg)
탈세를 위해 세금계산서 발급을 거부하는
기업체에서 고철을 사들인 고철수집업자가
철강업체에 고철을 되팔때 합당한 매입자료가 필요하다보니 가공의 인물을 내세우거나
다른 사람과의 거래량을 부풀리는 겁니다.
◀SYN▶고철수집업자
세금계산서 말도 못 꺼내.은근 협박.현금 요구
결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기업체의 탈세를 방조하는 대신 하루하루 고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김 할아버지 같은 약자에게
덤터기를 씌우는 것입니다.
한편 세무당국은 이와 과련해 광범위한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조사결과에 따라서는 상당한 파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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