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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만취한 청소년을
보호하지 않고 방치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24일 밤, 울산 남구 무거 지구대입니다.
10대 청소년이 길가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17살 한모군이
친구 생일날 술을 마시고 쓰러진겁니다
경찰은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현장에 도착하지 않자 만취상태인 한군을
택시에 태워 귀가시켰습니다.
◀INT▶
"택시 태워서"
(S\/U)
그러나 양산행 택시에 탔다던 한군은
조금 뒤 바로 이곳, 도로 한 가운데서
11톤 트럭에 치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택시를 탄 곳에서 불과 4km 떨어진 곳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당시 택시 기사는 100미터도 채 가지 않아
도로가에 한군을 내려줬습니다.
경찰이 만취한 한군을 택시에 태운 뒤
주소도 알려주지 않고 그대로 가버렸기
때문입니다.
◀SYN▶
"너무하더라"
(C\/G)경찰관 직무집행법에는
술에 취해 자신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받을 염려가 있다면
강제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습니다.
보호자가 없다면 경찰서 주취자 안정실에서
보호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상식과 규정을 무시한 경찰의 어이없는 조치에
부모는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냅니다.
◀INT▶
"믿을 수 없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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