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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논평-국립대 이름 추락한 자존심

입력 2007-03-02 00:00:00 조회수 56

◀ANC▶
울산국립대의 이름이 몇번이나 바뀌더니 이제 울산과학기술대학교로 바뀌게 됐습니다.
시민공모로 정한 당초 이름은 온데간데 없어져 시민들은 자존심 상해 하는데 울산시는 말이 없습니다. MBC논평 서상용 보도위원입니다.
◀END▶
◀VCR▶
울산국립대 설립법안의 국회 통과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지만 학교 이름이 처음과는 전혀 다르게 바뀌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자존심 상해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시민 공모로 선정했던 유텍이니 유니스트 등의 영문 이름은 교육부에서 울산테크폴리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국회 교육위에서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라는 이름으로 바꿔 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이 이름에 대해 어떤 시민은 2년제 기술대학 이름 같다고 하고, 어떤 이는 종합대학교의 이미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학교 이름의 좋고 나쁜 것을 떠나서, 시민 공모까지 거쳐놓고 어떻게 전혀 엉뚱한 이름으로 바뀌게 됐느냐 하는 것입니다.

당장 법안 통과가 급하기 때문이라는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관계 공무원과 국회의원의 의견으로 시민공모 절차까지 거친 학교 이름을 바꾸면서,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말 한마디 하지 않은 울산시의 처사는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국립대 설립법안이 확정된다 해도 학교 이름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고, 학교 이름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 법을 고쳐서라도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울산국립대의 이름을 짓기 위해 고민하던 시민이나 공무원들의 망가진 자존심을 살리는 것도 국립대 설립만큼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MBC논평 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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