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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처음으로 두꺼비 집단 산란터가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농업용 인공 수로여서, 새끼
두꺼비들이 태어나도 서식지로 되돌아갈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유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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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를 맞은 두꺼비 암컷을 두고, 몸집이
작은 수컷들이 치열한 쟁탈전을 벌입니다.
암컷은 승자가 된 수컷을 등에 업고 알 낳을 장소를 물색해 길을 나섭니다.
가까스로 찾은 곳은 시멘트로 만든 인공 수로.
이곳 수로에서 발견된 두꺼비는 백여마리 정도, 현재 9쌍이 짝짓기 중입니다.
조만간 암컷 두꺼비들은 한 마리당 천개
남짓한 알을 낳게 됩니다.
◀INT▶ 정우규 박사\/습지학회 부산울산지회
문제는 4,5월쯤 부화될 새끼 두꺼비들이
이곳에서 서식지인 산으로 되돌아갈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 S\/U ▶ 수로가 어른 허리 높이보다
높습니다. 두꺼비는 개구리처럼 높이 뛰기
못하기 때문에 수로에 아예 갇혀버렸습니다.
일부 두꺼비가 수로를 빠져 나간다해도
로드킬을 당할 우려가 높습니다.
두꺼비는 또 연어와 같이 자기가 태어난 곳에
돌아와 알을 낳는 본능을 가지고 있어 서식지
환경 복원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INT▶ 오영애 정책실장\/울산환경운동연합
야생동물의 생태와 이동 통로를 고려하지 않은 인공시설물이 야생동물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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