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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시텔 화재를 계기로 부산에서도
소방안전점검이 실시됐습니다.
대부분의 고시텔이 화재에 무방비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이만흥기잡니다.
◀VCR▶
부산 도심의 한 고시텔.
소방관들이 소방안전시설 점검을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섭니다.
5층 건물 가운데 2개 층을 고시텔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른 두 사람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비좁은 복도를 따라 1.5평 크기의 방 30개가
빼곡히 늘어서 있습니다.
사람들이 한꺼번에 통로로 쏟아져 나올 경우
대혼란이 빚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신축된 일부 고시텔은
자동 소화시설과 비상피난시설이 갖춰져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사정이 다릅니다.
건물 내부는 불에 잘타는 재질로 이뤄져있고
비상 대피시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화재 발생시 생사를 좌우하는 비상계단은
출입문이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습니다.
◀소방관INT▶
"비상구 확보가 중요.."
더 큰 문제는 고시텔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시설을 강화하도록 개정된
다중업소 관련 특별법이 내년 5월 이후에나
시행된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2004년 법이 개정되고도 업주들의 반발로
시행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진 것입니다.
(S\/U)부산에는 현재 110여개의 고시텔이
성업중입니다. 이 가운데 30여개의 고시텔이
부산진구에 몰려있습니다.
신종 자유업종으로 분류돼 있는 고시텔.
규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안전사각지대에서
위태로운 영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만흥.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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