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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독극물을 허술하게
관리하는 바람에 환자가 큰 부상을
입을 뻔 했습니다.
단순한 시약인줄 알고 받아간 용액이
알고보니 고농도의 염산이었습니다.
황재실 기자
◀VCR▶
자가용 승용차의 발판시트가
불에 그을린 듯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섬유는 물론 고무까지 완전히 녹아버렸습니다.
병원에서 받아온 소변채취용 용기에서
흘러나온 액체가 발판시트를
녹여버린 것입니다.
무슨 물질이었을까.
◀SYN▶
"도대체 그게 뭐냐고 항의했더니 염산이라고.."
24시간 소변채취를 위해 방부제용으로
투입한 염산이었습니다.
고무발판을 태울정도의 염산농도를
실험실에서 측정해봤습니다.
원액과 2배 희석한 고농도의 염산을
부었더니, 같은 반응이 나옵니다.
◀INT▶
"부산대 약리학 실험실 - 피부에 닿으면 화상"
원래 뇨방부제로 사용하는 염산의 농도는
원액을 3-4배 희석한 저농도를 사용하도록
돼있습니다.
◀SYN▶
"병원 - 우리도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다"
고농도 염산을 환자에게
잘못 건낸 실수라고 변명하지만,
염산은 농도에 관계없이 위험한 독극물입니다.
당연히 주의를 줬어야 합니다.
◀SYN▶
"병원 - 환자가 물어보면 물은 아니라고 대답"
많은 사람들이 믿고찾는 대형병원.
실수라고 보기엔 너무나 아찔한 사건으로
허술한 독극물관리체계를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MBC뉴스황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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