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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명장 위주로만 기록된 전쟁사에서
한 민초의 참전 사실을 알 수 있는 17세기
고문서가 발견됐습니다.
이 문서는 당시 양반가문을 세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홍상순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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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당시 42살이던 정대업씨가 경상도 의병으로
참전하기 전 남긴 유섭니다.
무과에 급제하고도 공을 세우지 못했으니
이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죽음을 아끼지
않겠다는 비장함이 담겨있습니다.
정씨의 후손들은 120년 지난 뒤
정대업이 홀로 적진에 돌입해 3명을 죽이고
전사했다고 정부에 상신해 선무랑호조좌랑에
추증된 교첩을 받습니다.
또 당시 오간 문서는 책으로 엮어
정씨의 무과 급제 증서인 홍패와 함께
후대에 전하고 있습니다.
◀INT▶정인태 73살\/정대업 10대손
교첩과 홍패는 신분제도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울산에서 정씨 가문이 확고한 양반
가문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족사를 엿보게
합니다.
◀INT▶이종서 교수\/울산대 역사문화학과
이 고문서들은 전쟁이 개인과 가족, 지역에
미쳤던 영향을 되짚어 볼 수 있는 드문 자료로
평가받고 있고 문화재 지정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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