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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나온 유물을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적 박물관이, 완공 한 달도
안 돼 철거되고 있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이 단지내 유적박물관을
원치 않고 있고,관할구청에 건축허가도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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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주를 시작한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내에 새로 지어진 유적박물관이 철거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아파트 부지에서 출토된
청동기 유물을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문도 열기전에 철거 신세가 됐습니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흉물스럽다고 철거를 요구
하자, 관할구청이 불법 건축물로 규정해 철거
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INT▶김 경 울산북구청 주택담당
(건축허가 절차도 없이 건축, 철거해야)
문화재청의 지시로 거액을 들여 박물관을
지은 아파트 시행업체는 멀쩡한 박물관을
뜯어내고,다시 지어야 할 형편입니다.
◀INT▶유충효(입주자 동대표)
(동판이 흉물스러워 천정 뜯어내고 공원처럼.)
S\/U)더 큰 문제는 이 유적박물관이 철거돼
다시 복원된다해도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아서
흉물로 방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누가 이 박물관을 지키고 운영할 것인지
책임질 사람도 기관도 없습니다.
◀INT▶입주민
(누가 지키지 않으면 망가질 것 뻔해)
울산과 경주 인근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청동기 유물이 발견돼 복원,유지 명령이 내려진 곳은 무려 12곳에 이르지만,명확한 보존
대책이 뒤따르지 않아 소중한 유물들이 애물
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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