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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간이상수도 신설, 예산낭비

입력 2005-08-02 00:00:00 조회수 129

◀ANC▶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농촌에선 가뭄으로 간이상수도의 물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이 부족하다고 아수성 치는 곳은 제쳐두고, 물이 펑펑 나오는 곳에다가 간이
상수도를 새로 만들어놓고 시설을 놀리고
있습니다.

전재호 기잡니다.
◀END▶

◀VCR▶
울주군 청량면 오천마을에 물을 공급하는
간이 상수도입니다.

첩첩 산중에 지난 연말 새로 만들어졌는데,
물 공급을 해보지도 못하고 벌써 고장이 났습니다.

◀SYN▶이장"이게 마을에 있는 줄도 몰랐다"

울주군이 지난해 추경예산을 편성해 1억
가까운 돈을 들였지만,마을에서는 이곳의 물이 필요 없었습니다.

기존 간이 상수도에서 짠물이 나온다는
민원에 따라 새로 만들어졌지만,기존 상수도가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SYN▶이장"옛날 것 사용해도 문제 없다"

짠 물이 나온다는 일부 주민들의 말만 믿고 정작 염분 조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SYN▶군청"염분 조사 없었다, 워낙 시간이 촉박해서"

상수도가 모두 보급되지 않은 울주군에는
3백곳이 넘는 간이상수도 가운데 상당수가 물 부족을 호소하고 있지만, 이곳들을 모두 제치고 엉뚱한 곳에 예산을 쏟아 부은 것입니다.

◀SYN▶군청"면에서 빨리 해달라고 해서.."

공사도 수의계약으로 이뤄진만큼, 군은
예산을 낭비한 이유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S\/U▶그러나, 울주군은 주민들이 간이상수도 건설과 관련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공개시한을 한달가까이 넘기면서 정보를 꽁꽁 감추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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