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국가공단안에서 30년을 살아온 주민들은
참 억울합니다.
그동안 마음대로 증, 개축도 못하고 살았는데
대기업에 땅을 헐값에 팔고 나와야 할 신세가
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홍상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현대백화점이 물류센터를 짓고 잇는 울산 북구
연암동 효문공단입니다.
전체 10명의 편입지주 가운데 아직 땅을 팔지 않은 3명의 지주들은 땅을 헐값에 넘기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측에서 가격협상이 쉽지 않자
강제수용을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간 것입니다.
여기에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감정 가격은
현대백화점이 다른 지주들에게 지급했던
보상비보다 오히려 평당 30-40만원이나
낮습니다.
◀INT▶이정식\/
“협상도 안하고 빼앗아가는 거지”
현대백화점이 지주들과의 협상보다 손쉬운
강제수용 절차를 선택한 것은 이 땅이
국가공단에 편입돼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공단 내에서는 지주와 사전 협의없이
사업허가를 받을 수 있고, 사업시행자는
토지 강제 수용이 가능합니다.
이 일대가 국가공단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75년.
주민들은 30년동안 사유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못했습니다.
아직 공장이 들어서 있지 않은 이 일대
11만 여평도 조만간 한국토지공사가 매입에
나설 예정인데 주민들은 현대백화점처럼
싼값에 땅을 팔아야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INT▶배종원
“2평 팔아도 다른데 1평을 못산다”
기형적인 공단개발로 공단 한가운데서 30년을 살아온 주민들의 억울한 삶은 보상에 조금도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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