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울산 시가지를 가로 지르는 태화강의 쓰레기를,
20년 넘게 수거해 온 부부가 있습니다.
강 바닥에 퇴적된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자신이 직접 고안한 배까지 만들었습니다.
홍상순기잡니다.
◀END▶
◀VCR▶
상류에서 떠 내려온 쓰레기 치우기가 하루
일과인 한 50대 부부 입니다.
사람 손으로 건져 내기 힘든 물속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자신이 직접 고안해 손수
배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아무도 치우지 못했던 강물속 폐어망과
폐비닐 등이 배위에 부착된 크레인에 의해
속속 수거되고 있습니다.
◀INT▶심상국
"쓰레기 싣고 나와야 되고, 무거운 거
끌어올려야 되니까 직접 구상해 만들었다"
고기잡이를 위해 법으로 설치된 폐어망은 강바닥에 박힌 쇠말뚝에 연결돼 있어
사람 손으로는 수거가 어렵습니다.
◀s\/u▶
태화강 하류에는 투망 등 불법 어로시설을
지탱하는 쇠말뚝이 천개가 넘습니다.
이들 부부들이 지금까지 뽑은 쇠말뚝만도
700여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84년 태화강 다리밑에 쓰레기가
쌓여있는 게 보기 싫어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INT▶김순이
"힘든 것은 잠시, 뿌듯하다"
이들 부부의 태화강 사랑이 알려지면서
울산시장과 환경단체 대표들도 쓰레기 수거
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INT▶박맹우 시장
"하상에 쓰레기 많은 것은 알았지만
와보니 생각보다 10배 심하다"
자비를 들여가며 20년 넘게 태화강 쓰레기를
치우는 이들 부부의 노고가 태화강을 살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hongss@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