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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무의탁 노인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해 온 적십자 사랑의 집이 4년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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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울산시는 교통관리센터를 짓겠다며 이전을 요구하고, 주민들은 들어와서는 안된다며
<\/P>가는 곳마다 이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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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옥민석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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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4년 동안 따뜻한 밥 한릇에 온기를 가득 담아 백여명의 노인들에게 사랑을 실천해온 적십자 사랑의 집이 지난 10일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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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울산시가 교통관리센터를 짓겠다며 이전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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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급식을 중단한지 2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점심시간만 되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결식노인들이 기웃기웃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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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 무의탁 노인
<\/P>(하루 한끼.. 식사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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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여름, 휴가까지 반납해가며 굵은 땀방울을 쏟아던 자원봉사자들은 점심을 거를지도 모르는 정든 노인들 생각에 애써 안타까움을 감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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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 박봉주 자원봉사자
<\/P>(정들었는데...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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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적십자측은 넉달이 넘도록 이전부지를 찾았지만 가는 곳마다 주민들의 차가운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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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 강병욱 과장 (대한적십자사)
<\/P>(장소 구하지 못해,, 인근 주민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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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여곡절끝에 최근 태화강 건너 중구의 한 숙박업소 1층을 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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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u) 적십자 사랑의 집은 남구에서 중구의 이곳으로 이전해 다음달 10일 다시 문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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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곳에서도 인근 주민들이 다시 반대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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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차가운 겨울바람에 얼어붙은 온세상만큼이나 온정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mbc 뉴스 옥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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