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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엇갈린 명암

옥민석 기자 입력 2004-08-20 00:00:00 조회수 18

◀ANC▶

 <\/P>강풍을 동반한 태풍 메기가 지나가면서 울산의 한 바닷가 마을에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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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해일 피해를 막기 위한 공사를 한 곳은 멀쩡한데 하지 않은 곳은 풍비박산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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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주민들이 여러차례 해일 방지 공사를 요청했지만 행정관청의 늑장대처가 화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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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옥민석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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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VCR▶

 <\/P> ◀END▶

 <\/P>거센 파도가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밀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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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고 방안은 말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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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바다에서 수백년을 보낸 거대한 거북도 이번 태풍에 길 위에서 생을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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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승용차가 해일에 떠 밀려 절벽사이에 위태롭게 끼여 있을만큼 태풍 메기의 위력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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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NT▶주민

 <\/P>(큰 파도에 집안까지 파도가 밀려와)

 <\/P>

 <\/P>하지만 바로 옆 마을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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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지난해 태풍 매미때 큰 피해를 입은후 만든 해일방지시설입니다. 이 시설이 설치된 이후 이 마을은 이번 태풍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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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때문에 피해 마을 주민들은 분통을 떠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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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NT▶ 권양근 울산 북구 신명동

 <\/P>(몇번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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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바다조망권 확보라는 이유로 대책을 미루던 관할 구청도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P>

 <\/P>◀INT▶ 이상범 북구청장

 <\/P>(예산 반영하겠다..)

 <\/P>

 <\/P>이번 태풍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행정관청의 늑장행정에 할말을 잊었습니다.

 <\/P>mbc 뉴스 옥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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