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P>신라의 천년 호국 불교는 어디를 거쳐 들어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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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고구려와 백제를 통한 대륙유입설로 알고있지만 울산의 동축사를 알면 바다를 통한 불교전래와 울산항의 역사성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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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울산탐구-해양실크로드의 관문 동축사를 김잠출기자가 보도합니다.

 <\/P> ◀ＶＣＲ▶

 <\/P>세계를 향한 울산 바다는 천년 전에도 열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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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동구 동부동 마골산 동축사에는 천 4백여년전 해양 실크로드의 역사가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P>(삽화 디졸브)

 <\/P>삼국유사 황룡사장육조에는 신라 진흥왕때 573년 인도 아육왕이 보낸 배 한척이 동구 포구에 도착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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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 배에는 인연있는 땅에 가서 장육존상을 이루라는 글과 함께 1부처 2보살의 모형이 실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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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배가 닿은 곳에 인도 서축과 대칭되는 동쪽 불국토란 뜻의 동축사를 창건했습니다.

 <\/P> ◀Ｓ\/ U ▶

 <\/P>이러한 기록은 당시 진흥왕의 왕권강화 의욕과 국토확장,국토통일에 대한 강한 염원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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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러나 천년역사를 지닌 동축사도 70년대 현대식 건물로 뒤바뀐채 고려시대 삼층석탑마저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P>◀ＩＮＴ▶이노우(울산 탑파연구)

 <\/P>어설픈 복원,중창이 귀중한 문화재와 역사를

 <\/P>잘못 전하게 하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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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태화사를 잃어버린 울산이 또다른 천년사찰까지 잃지 않기 위해서 본격적인 발굴 조사가 필요한 이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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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동축사는 신라 불교가 고구려나 백제등 육지뿐 아니라 바다를 통해 전파됐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P>◀ＩＮＴ▶박홍국(위덕대 박물관장)

 <\/P>아라비아,인도를 거쳐 온 해양실크로드가 마지막 닻을 내린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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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해양실크로드 관문에서 삼포개항으로, 외부문물을 받아들이던 울산바다는 여전히 세계와 연결되는 상징적이고도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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